카미조의 움직임이 멎는다.왓?!하지만 학생들의 생활비는 학원도시에서 나오는 장학금이나 보조금이 대부분이잖아. 왠지 번거로운 방식인 것 같은 기분도 들지만.우물?! 어, 어째서 갑자기 폭주하듯이 파직파직하는 거야, 너ㅡㅡ?!이번에는 공기의 흐름의 벡터를 제어해 폭풍을 일으키려고 했지만 그쪽도 삐잇 하고 건조한 소리가 보기만 할 뿐 그냥 사라진다.오리지널과 다른 점은 미사카 동생의 이마에 걸려 있는 대형 전자 고글이다. 암시(暗視) 장치 같은 형태지만 이것은 육안으로는 보이지 않는 자력선이나 전자선 등의 정보를 시각화 하기 윈한 것이다.제기르, 인덱스 녀석, 만났다 했더니 금세 사라져버리고. 대체 어디까지 가버린 거야?우물?.이 도시에서는 대개의 이상한 현상은 모두 그런 말들로 해결된다. 저건 내가 모르는 기술에 의해 만들어진 현상 또는 실험이다로 모든 것을 납득할 수 있는 것이 학원도시다.학원도시를 무대로 한 진짜 이야기가 시작된다.그녀는 돌아 않는다.부딪쳐 온 것은 작은 어린아이였다. 카미조보다 머리 하나 이상이나 키가 작다. 고작해야 열 살 정도일가. 갈색 머리카락은 어깨에 닿을까 말까 한 정도다.어느새 미코토가 약간 멀리에 있다. 파노라마 모드로라도 해놓고 얼른 찍지그래? 나 재미없는데, 이렇게 말하고 싶은 것 같은 느낌이다.반짝반짝하게 닦인 마루가 깔려 있는 거실은 혼자 사는 집이라는 이미지와 달리 깔끔하게 정돈되어 있었다. 술병이나 잔 등이 선반 안에 장식되어 있고 잡지나 신문 등도 전용 정리대에 들어 있다. TV, 에어컨, 오디오, 녹화용 데크 등의 리모컨은 테이블 모서리에 나란히 놓여 있었다. 소파위의 쿠션 하나하나까지 꼼꼼하게 위치가 정해져 있다.대형 목욕탕에 면해 있기 때문에 꽤 넓다. 그 한쪽 구석에 책상이 들어갈 정도로 거대한 골판지 상자가 놓여 있엇다. 바닥에는 취급 설명서나 보증서 등이 널브러져 있다.미사카는 짐취급?! 하고 미사카는 미사카는 전율과 함께 됫좌석으로 도망쳐 들어가본다!!엄청 의기양양하게 가슴을 펴는 미코토.어라? 그거 아직

우에에?!약속시간은 오후 한 시였다.뭘까, 방금 그건. 하며 카미조는 시선을 떼었다.사샤의 양쪽 옆구리 아래에서 두 개의 손이 불쑥 튀어나오더니 그녀가 경계태세를 취하기도 전에 작은 가슴을 꽉 껴안고 말았다.우이하루는 머뭇거리듯이 물었다.그 사이에 운동복 차림의 여자는 부재중 녹음의 USB 메모리를 빼내면서,그러나 이미 늦었다.거기에 대한 대답은 8월 31일에 일단 내렸다. 설령 자신이 아무리 쓰레기라 해도 옆에 있는 그 꼬맹이와는 상관이 없다. 그러니까 그 꼬맹이가 상처를 입으려고 할 때만은, 아무리 어울리지 않더라도 정상적으로 움직여 보이겠다.하지만 아무래도 라스트 오더를 찾으려면 정보를 모을 필요가 있다.말은 술술 나왔다.옆침대를 본다.요미카와와 요시카와는 아무래도 둘이서 이야기할 때만은 약간이나마 언동이 어린아이 같아지는 듯하다고 액셀러레이터는 생각했다. 아니면 그 만큼 옜날부터 알고 지내온 사이인지도 모른다. 요시카와가 남을 돌보기 좋아하는 반장 역할이라면 요미카와는 늘 지각만 하는 문제아 역할일 것이다.그 사이에도 발래는 빙글빙글 돌아간다.대, 대체 무슨 일이?!그 애를 찾을 거잖아.ㅡㅡ.뭐. 5 목욕수건으로 갈색 머리카락을 북북 닦이고 있는 알몸의 라스트 오더와,그 테이블 중 하나에 새하얀 수도복을 입은 은발에 녹색 눈동자를 가진 소녀가 털썩 엎드려 대량의 햄버거와 감자튀김, 샐러드, 그 외의 것들에 파묻혀 있었다. 일단 만약을 위해 말해두는데 이것은 액셀러레이터가 사준 것이다. 이 소녀는 땡전 한푼 갖고 있지 않았던 것이다.사?거기에서 조사가 막히자 이렇게 본인에게 묻고 있는 것이다.『네가 옛날에 있었던 곳 말인데. 나온 이름이 이름이다 보니까 말이야.』그녀는 안색을 바꾸지 않고 츠츠츠츠츠. 하고 작게 혀를 차기 시작했다.통로를 오가고 있던 학생들이 우왓, 지금 파지직 했는데?! 하고 벌벌 떨며 서로 속삭이고 있었다.털썩 하는 소리가 카미조의 귀를 때렸다. 인간이 쓰러지는 소리다. 게다가 하나가 아니다. 털썩털썩 하고 몇 번이나 겹쳐 하나의 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