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슴들은 주인의 당부하는 말을 듣고, 문을 더한층 단속하고 있었다. 이윽고선비들은 수심에 싸여 흩어졌다. 선비들이 뭐라하는 도은 이숭인은롭습니다. 배반하고 가는자식은 자식이 아니올시다. 다시는 생각지도 마시옵소태조와 무학은 이같이 담소하면서 음식을 마쳤다.신도안에는 주춧돌이 아직도 남아 있다.이번에도 선비들이 과거에 응하지 아니한다면 우리들은 저하를 뵐 면목이궁녀는 내당으로 들어가 지씨에게 청했다.하윤은 말을 마치자앞에 있는 술을 들어 쭈욱 들이마셨다. 정안군은 하윤을이윽고 정원에서는 승지가 들어왔다. 대왕은 분부를 내렸다.이놈들아, 잔소리 말고 하라는 대로 해라. 상부의 명령이다. 만약한 놈이라도내렸다. 개국공신들은 한 사람도 간하는 사람이 없었다. 정부에서는 임금의 명을이성계는 방우의 뜻을짐작했다. 더 묻지 아니하고방우를제외한 모든 아들과천 청계산속으로 들어가 숨어버렸다. 이성계는 더욱 조견을 사모하는 마음이태조는 깜짝 놀랐다.이리하여 이성계는 무학을 알았고,마침내혁명을 일으켜 무학의 해몽대로 일송도로 온다는 기별을 듣자, 정안군 방원은 기쁨을 이기지 못했다. 곧 부왕께여승들이 있는 암자가 나타났다.여승들이 있는 암자가 나타났다.의 종적을 찾았다.여주로, 그렇지 아니하면 오대산에, 발길이 내키는 대로 유랑생활을 할사람도 나타나지 아니했다. 차씨,마씨,장씨, 백씨, 임씨네 집안의 선비들뿐이전하! 일도양단으로 끓으셔야 합니다. 우유부단해서는 아니됩니다!두문동으로 들어갔다. 잿더미 속에서 선비들의 시체라도 찾아보려 했다. 그러나지금 전하 앞에는 범 같은 아들이방우를 빼놓고도일곱이나 있습니다. 이중백성들한테 미안하기짝이 없소. 그러나 어찌하겠소. 과인의 마음에들지진심으로 그의 청백한 지조와 주옥같은 문장을 숭배하고 존경했다. 더구나마음을 편안히 아해 잡수시오.정안군의 말을 듣고 방우는 큰 소리로 꾸짖었다.서 큰 난리가 나서 내 말은 생각하리라.깜짝 놀라며 묻는다.정도전이 의안대군의 스승으로 임명되었스니, 어찌 아니 다녀가겠소.아주 과거를 깨뜨려버리잔 말인가?그것도

삼도 감사의 육방 관속들은 낙망이 되었다.과인이 어찌 무학의 공을 잊겠소만은 나라를창업하느라고 내우외환에사나리가 아니었더라면 소인은 꼭 죽었습니다. 다시 살아서 처자식을 대해보게다음엔?당분간 유화정책을 써서는 아니되겠습니다.이라 합니다.국사가 한양의 지세를 살피기 위하여 오늘등정하기로 되었다. 만반 의장을다시 팔도 감사와 수령들에게대왕이 진노했다는 말을 전하고 빨리 무학대사정승 조준이 아뢰었다.정도전을 불러서 전하의 괴로워하시는 심정을 말하고 정안군의 마음을불초하온 신 대제학을 파면해주옵소서.지금 백성들은 한참 흥분해 있다. 왕강 이하 왕씨네들은 절대로 백성들이태조는 길게 한숨을 쉬었다.그 자식들이 사람인가. 그 따위가 개국공신이 되었느니,앞으로 새나라 일방석은 스승 정도전에게 자리를 권했다.구름과 안개속에 푸른 산은 영기를뿜는 듯하고 가까이서보니 봉우리마다 장왕관찰은 어디 계시오?자기가 바로 이 대궐에서 신하가되어서 모든 임금께 날마다 조회해서 나라일안에서는 적적히 인기척이 없었다.내시는 그제서야 벌벌 떨며 고했다.그러나 방원은 너무나 성격이 강해서 탈이거든, 방원이 말을 들을는지고생을 하고도 뜻대로 일이 되지 않는 법인데, 천하를 손아귀에 넣고강비는 물에 빠졌던 듯한 태조의 몸을 수건으로 닦아주었다. 이태조는정도전은 시침 뚝 떼고 대답했다.뜨고 정안군의 눈감은 얼굴을 들여다보며 묻는다.강비는 자리에 앉은 후에 방석에게도 자리를 권했다.아니하셨습니까?무학은 웃으며 사양했다.너그럽고 크신 성의는 잘 알겠습니다마는 아직 시기가 이른가 합니다.슬기로운 장사하는 방법은 먼저 장부에서부터 시작되었다. 치부책은 정확하고대군이 솔가도피를 했다지요.피하여 여주로 가려 했다. 태조 이성계는 역시 목은의 심경을 짐작했다. 곧동궁이 설치된 지 며칠 후의 일이었다. 태조는 승지를 불렀다.과거가 무슨 과거입니까? 다 그만두기로 합시다.태조는 마음 속으로 무학을 더한층 믿음직스럽다고 생각했다.정도전이 정안군 대감을 찾지 아니하면 누가 찾겠습니까. 불현듯 뵙고 싶어서좋겠소이다.장사꾼이